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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장동 개발사업관련 뇌물수수 성남시의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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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장동 개발사업관련 뇌물수수 성남시의원 수사
  • 이재후기자
  • 승인 2014.02.0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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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성남시의회 현직 의원들에 대한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성남 분당구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려던 시행사 대표에게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시의원 2∼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의원들은 2010년 6·2 지방선거 전후 C시행사 대표 이모씨(44)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같은해 12월 C사 사무실과 대표 이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단계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다만 신빙성 있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뇌물 대상자나 규모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최근 C사 대표 이씨와 직원 3명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으며 의원들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을 상당부분 확보, 조만간 해당 의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 대장동 개발사업은 2004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당시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판 베버리힐스’를 만든다며 개발을 추진했으나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지주들로 구성된 대장동도시개발추진위원회가 민간개발을 추진했으나 시는 2011년 3월 대장동 일원 91만㎡를 도시계획사업구역으로 지정하고 공공개발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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