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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보고 듣고 만든 '광진형 체감복지'여성.아동의 삶에 행복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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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보고 듣고 만든 '광진형 체감복지'여성.아동의 삶에 행복이 자란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6.11.0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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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여성·아동복지 및 보육정책 추진

 
“한 여성은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참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들의 삶에 다가가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보고, 여성들이 행복한 광진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양한 여성복지 정책을 펴 큰 설과를 거두고 있는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을 만나 여성·아동복지 및 보육정책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얼마 전 서울 자치구청장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킹하고 싶은 다른 구청 정책’을 조사한 결과 ‘복지정책’이 가장 많이 나왔다. 현재 자치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여성복지정책이 있다면 무엇이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광진구는 내년 3월 2호선 구의역 앞 동부지방법원 및 검찰청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하면 인근 KT를 포함한 전체 7만 8147㎡ 규모의 부지에 호텔 및 주상복합아파트, 업무와 상업시설, 공원 등을 입지로 새로운 도시 공간 창출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했다.

이중 일부 부지에 오는 2018년까지 광진구 복합청사를 연면적 3만 3000㎡로 착공할 계획이다. 광진구청사를 새로 짓게 되면, 현 광진구청사 부지에 서울시여성복지종합센터를 유치해 아이돌봄 지원센터, 여성건강 치유센터, 부모교육지원센터 등 여성·보육·교육중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은 광진구민뿐 아니라 서울동부권의 시민생활을 지원하는 든든한 복지허브가 될 것이다.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이 진리는 아니겠지만 마을 단위 복지를 제공하는 구청이야말로 요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조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구청에서 추진하는 보육정책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광진구는 지난 2014년부터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15개 동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2개소 이상씩 늘리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구는 지난해 4월 자양2동에 개원한 한가람 어린이집을 포함 24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구립 중곡1동 자람터 어린이집과 구립 능동 꿈맞이 어린이집, 구립 구의1동 아이터 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하는데, 중곡1동과 능동은 내년 3월, 구의1동은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곡2동 중곡햇님, 구의3동 바니스쿨, 광장동 광남어린이집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민간 어린이집인 서울형 어린이집 중 신청을 받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으며 각 동별 1개소씩 올 3월에 개원했다.

구는 방과 후 어린이집, 시간 연장 어린이집 운영 등 보육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보육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주민들의 살림을 돌보는 행정가라는 인식이 많다. 지역 내에 여성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교류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나

광진구는 여성의 발전과 양성평등 실현 촉진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남녀의 조화로운 발전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1년 중 일주일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기엔 ‘성평등한 광진 만들기’를 주제로 유공자 표창, 명사초청특강, 폭력(성매매)예방 캠페인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구민의 문학적 잠재력을 계발하고 가족화합 장을 마련하기 위해 광진가족 백일장을 매해 개최하고 있다. 백일장과 더불어 광진지역사회복지협의회가 양성평등과 가족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가족 박람회도 연다.

박람회에는 ▲가정폭력 예방 ▲광진구 여성안전정책 홍보 ▲광진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활동 ▲출산장려 정책 등 가족정책 ▲동부여성발전센터 여성취업상담 등에 대한 내용을 알리기 위한 홍보 및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여성단체, 기업체 등 양성평등교육과 초·중·고 학생 양성평등교육 등 양성평등의식 확산을 위한 구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1동 2곳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사업뿐 아니라 숲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보육공간을 마련해 지속적인 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

뿐만 아니라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어린이 전용 도서관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함께 하는 사업들도 운영한다. 귀가가 늦은 여성이 안심하고 집에 갈 수 있도록 안심귀가 스카우트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에 있는 서울시 시설 동부여성발전센터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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