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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구마 농사,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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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구마 농사, 경쟁력 높인다
  • 진주/ 박종봉
  • 승인 2016.1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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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최근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관심도가 높아진 고구마재배 노동력 절감을 위한 ‘고구마 일관 기계화 재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고구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10ha이상 대규모 재배농가가 늘고 있지만 고구마 재배과정에서 노동력이 많이 드는 모종 정식작업과 수확작업은 고령화 등으로 인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에 비추어볼 때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이 내년부터 추진하게 된 사업이 바로 고구마 일관 기계화 재배기술 시범사업이다.
 
벼 대체 작물로 논에 심는 고구마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이 사업은 고구마 모종 정식에서부터 비닐피복, 줄기 파쇄, 수확 등 거의 모든 재배과정을 기계화함으로써 노동력을 30%가까이 절감할 수 있어 생산비용을 관행 대비 22%까지 낮추는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또한 조기재배 육묘시설 지원으로 고구마 무병묘 증식기반을 제공하고, 한 해에 고구마 수확을 두 번 할 수 있도록 하는 고구마 2기작 작부모델 보급도 함께 지원해 나가게 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 사업을 내년도에 창원, 사천, 거제, 고성, 산청 등 5개소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 1억5천만 원 투입을 위해 내년 예산을 편성해 놓은 상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도 농업기술원이 함양군에서 추진한 고구마 거점단지조성사업 성과를 토대로 했는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구마 정식기, 비닐피복기, 줄기파쇄기, 고구마 수확기 등의 장비를 사업 지원범위로 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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