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경찰서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음란행위를 일삼아온 ‘바바리맨’을 40일 만에 붙잡았다. 구리경찰서 인창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사 명제형과 경장 유연준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40일 동안 수회에 걸쳐 출근시간대를 이용, 지나가는 여학생과 부녀자들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자위행위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불특정다수의 학생과 부녀자들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한 박모 씨(50)를 검거했다. 명제형 경사와 유연준 경장은 지난 21일 오전 8시경 구리시 인창동 주공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여자들을 쳐다보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했다. 당시 박모 씨가 경찰을 보고 도주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박모씨를 추격해 붙잡았다. 박씨는 자신의 공연음란 행위 사실을 시인했고 그 동안 약 40일에 걸쳐 여성들의 출근길과 등굣길을 공포감에 떨게 했던 행위도 모두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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