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일대 아파트의 현관 통로에 보관 중이던 400만 원 상당의 고가 자전거 등 총 13회에 걸쳐 1100 여만 원의 자전거를 절취한 후 인터넷 중고매매사이트에 팔아온 피의자 김모(18세)군 등 2명이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서 평소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이 모(18세)군이 MTB동호회에 활동을 하며 고가의 자전거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공범 김모(18세)군과 함께 심야시간에 절도 행각을 벌인 뒤 인터넷 중고매매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또 아파트 CCTV를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심야 시간대에 후드점퍼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단을 통해 침입, 자전거를 절취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편 이들로부터 자전거를 매입한 장물 매입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