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안전신문고를 개통한 지 2년 만에 국민의 안전신고 22만건을 접수해 18만1000건을 개선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2014년 9월 30일 국민신문고 안전신고 코너에서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12일 안전신문고 포털(www.safepeople.go.kr)로 독립했고, 지난해 2월에는 모바일 앱을 출시하면서 안전신고가 급증했다.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2014년 16건에서 지난해 203건, 올해 431건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분야별로는 시설안전이 43.9%로 가장 많고 교통안전 25%, 생활안전 9%, 학교안전 2.4% 순이다.
지역별 신고 건수를 보면 경기도가 4만2469건(29.4%)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3238건(9.2%), 대구 1만3180건(9.1%)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처는 문체부에 의뢰해 지난달 안전신문고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75.3%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지난해 12월 조사의 만족도(61.5%)보다 13.8%포인트 향상됐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는 안전신문고가 안전위험요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안전신문고 인지도 질문에는 67%가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전신문고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12.7%는 안전신고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안전신문고 사용 의향에 대해서는 93.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주위에 추천하겠다는 응답자도 91.4%로 조사됐다.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38.3%)과 홍보 확대(33.3%), 정부 포상(20%)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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