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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 자연 부화율 증가 .... "미리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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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매미 자연 부화율 증가 .... "미리 예방하세요"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14.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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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겨울 평균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아 꽃매미의 자연 부화율이 증가, 포도농가의 피해가 우려돼 초기대응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꽃매미 자연 부화율에 큰 영향을 주는 1월의 충북도내 평균 기온은 청주, 충주, 보은지역이 2.8~5.2℃로 지난해 -2.7~5.1℃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충북농업기술원은 꽃매미 주 발생지역인 청주, 청원, 진천 등의 포도재배단지를 중심으로 2월 중순 꽃매미 월동 알을 채취해 부화율을 시험한 결과 지난해 55.3% 보다 22.5% 높은 77.8%가 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도, 배, 복숭아나무를 중심으로 피해를 입히는 꽃매미는 5월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발생한다. 주로 유충가 성충은 식물체의 잎과 줄기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잎이나 과실에 떨어뜨려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나무 생장을 지연시켜 결국 품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꽃매미는 성충이 되면 활동범위가 넓어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월동기 난괴(알덩이)상태로 있는 이달 말까지 난괴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제방제 적기는 꽃매미 발생초기인 5월 상순부터 6월 중순까지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살포하고 가죽나무나 은사시나무 등 꽃매미가 좋아하는 주변의 나무에도 살포해야 더욱 효과적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한봉태 연구사는 “꽃매미 발생지역 과원을 중심으로 차광망 설치와 유인트랩 설치 등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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