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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미화원 '격려금 770만원' 전액 대학발전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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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미화원 '격려금 770만원' 전액 대학발전기금 기탁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6.12.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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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에서 일하는 미화원들이 학교에서 제시한 격려금 770만원의 수령을 정중히 거절하고, 이를 대학발전기금으로 전액 기탁한 사연이 알려져 성탄절을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미화원들은 그동안 임금 삭감 문제로 용역업체와 갈등을 빚어왔는데, 조동성 총장은 미화원들에게 삭감된 임금만큼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미화원 노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노조는 조동성 총장의 제안을 받고 “마음만 받겠다”며,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
 격려금은 770만원으로 박봉에 시달려온 미화원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었다.
 조동성 총장은 “미화원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천대를 아끼고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학 구성원도 이러한 소중한 정성에 부끄럽지 않도록 인천대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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