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8시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버스터미널 부근에서 정모(51^일용직 근로자^경북 상주시 거주)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다 길가에 주차해 놓은 이모(59, 남)씨 무쏘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행인 A씨가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출동이 20여 분이나 늦어져 인근 주민들이 합세해 만취자 정모씨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경찰 추산 300만~400만 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음주 측정결과 혈중 알콜 농도 0.247%의 면허취소 수치인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목격자와 인근주민들은 “시내 도심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사고 발생 신고 후 ‘5분 이내 출동한다’는 것은 구호에 그치지 않는다”며 경찰의 늦장 출동에 대하여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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