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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미래인재 육성사업 성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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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미래인재 육성사업 성과 톡톡
  • 서정익기자
  • 승인 2017.01.0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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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학교 학업성취도 2011년 59.9%에서 2016년 76.7%로 상승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교육사업을 중구의 백년대계(百年大計)로 삼아 내실있게 추진해온 ‘중구 미래인재 육성사업’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미래 인재를 키우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선도하기 위해 2012년부터‘중구 미래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중·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교육부에서 실시된‘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결과’에 따르면 2016년도 중구 관내 중학교 학업성취도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6.7%로 사업시행 이전인 2011년도의 59.9%에 비해 16.8%나 증가했다.

 

서울시 평균 학업성취도와 중구의 격차는 2011년도 12.6%p에서 2016년도 2.6%p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한양중학교의 경우 2011년 40.9%에서 2016년 81.8%로 5년간 2배나 학업성취도가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초부진아 학생도 100명중 3.7명으로 서울시 4.5명보다 낮은 편이다.

 

중구 관내 고등학교의 학업성취도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2011년에는 중구 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서울시 평균보다 0.2% 높은 78.8%였다. 5년 후인 2016년에는 85.1%로 서울시 평균 78.6% 대비 6.5%가 높았다.

 

장충고등학교의 경우 2011년 62.5%에서 2016년 82.0%로 19.5%나 학력이 껑충 뛰었다. 기초부진아 학생은 100명 중 4.4명으로 서울시 7.6명보다 현저히 낮다.

 

이처럼 산업시설과 도심재개발 등 강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중구가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학생들의 의지와 피나는 노력, 학교의 수준별 교과목 방과후 수업과 교사들의 열정, 중구의 차별화된 문·예·체 특화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이 삼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구는 대중교통 여건이 좋고 편의시설도 밀집돼 있고 녹지 접근도 우수해 살기좋은 곳으로 손꼽히지만 학부모들이 교육문제로 중구를 떠나려고 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2년부터 교육에 모든 역량을 쏟았다.

 

2012년부터 3년간 인재를 키우고 학력 신장을 선도할‘명문중·고등학교 육성사업’을 본격 가동하면서 공모를 통해 3개 학교를 선정하고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약 28억원을 지원해 왔다.

 

2015년부터 추진된 제2기 교육사업인‘중구 미래인재 육성사업’은 1기 사업결과 다져놓은 기초학력을 바탕으로 한층 개선된 맞춤형·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강화되어 올해까지 7억 7200만원이 지원돼 201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미래인재 육성 대상학교는 청구초, 대경중, 장원중, 장충고 등 4개교다. 1기 사업을 내실화해 특기 적성 개발을 위한 생명과학·원어민 영어·오케스트라 등 문·예·체 프로그램, 학습동기를 키워주는 자기주도학습 캠프 운영, 1인 1악기 수업,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전공 심화 프로그램 강화 등 학생적성과 진로진학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혔다.

 

눈여겨 볼 점은 미래인재 육성 대상학교 외에‘한양중’,‘창덕여중’등 타학교 학력이 최근 대폭 신장하는 추세를 보인 것. 이는 대상학교의 영향으로 학교 간 선의의 경쟁구도를 조성해 전체 학교 성적도 덩달아 오르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구의 종전 학교시설비 등 환경개선위주의 지원이 아니라 지원금과 후원금을 바탕으로 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즉 학습시스템의 구체적인 지원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태도, 학업방식이 눈에 띄게 변화해 학교생활 행복도 등으로 이어져 기초학력을 신장시키는 파급효과로 이어졌다.

 

교육비의 상대적 빈부 격차가 높은 문·예·체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전공 심화 프로그램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도 큰 성과로 볼 수 있다.

 

구는 2기 미래인재 육성 사업을 마무리하는 내년에는 일반고의 학업성취도 증가가 명문대 입학·진학률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면접, 자소서, 입시관련 모니터링 교사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지원을 보완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5년간의 미래인재 육성 정책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됐으며 사교육비도 줄이는 효과가 생겼다”며“앞으로도 학력신장 뿐만 아니라 특기적성도 적극 지원해 학력과 인성을 키우는 명문교육 1번지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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