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주차된 차량 10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여관 유리문에 돌을 던진 혐의(재물손괴 등)로 김모 씨(52)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25분부터 오후 7시 사이 전남 목포시 호남동 목포역 주변 거리에 주차된 차량 10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목포역 뒤편인 동명동의 한 여관 유리문에 돌을 던져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혼자 소주 3병을 마시고 만취한 상태에서 돌아다니다가 첫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범행은 "숙소에서 지갑이 없어져 화가 나 여관 주인에게 항의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고향을 떠나 선원으로 일하다가 최근 일을 쉬고 한 달 넘게 목포역 주변 여관에 머물며 범행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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