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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홍열 감염환자 급증…4년 새 1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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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홍열 감염환자 급증…4년 새 10배 증가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7.01.1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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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영유아 감염병 성홍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혓바닥이 빨갛고 오톨도톨해져 '딸기모양'으로 보이는 성홍열은 0∼9세 어린이들에게 주로 감염된다.


17일 경기도 자료를 보면 올해 첫주인 지난 1∼7일 성홍열 감염 신고 환자는 87명으로 전주 99명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주의 48명보다는 크게 늘었다.
도내 성홍열 감염환자는 2012년 310명에서 2013년 1092명, 2014년 1612명, 2015년 2033명, 지난해 3571명이다. 4년 사이 감염환자가 무려 10배 증가한 것이다.


3군 법정 감염병인 성홍열은 고열, 인후통, 두통, 구토, 복통으로 시작해 팔다리로 발진이 퍼져나가는 증상을 보이며 특유의 '딸기모양 혀'가 나타난다. 기침 등 호흡기를 통해 많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평균 3일, 길면 7일 정도이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낫지만 시기를 놓치면 중이염과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성홍열이 다른 감염병에 비해 심각한 것은 아니며, 현재 걱정할 정도로 유행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최근 몇 년 사이 도내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각 의료기관의 환자 감시 체계가 확대되면서 신고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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