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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강력부, 경찰대 출신 전직 경찰간부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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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강력부, 경찰대 출신 전직 경찰간부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14.06.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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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공간개설,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직 경찰 간부 A(38)씨 등 7명을 구속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필리핀으로 달아난 주범인 포항지역 조직폭력배 B(37)씨를 포함한 5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또 여권무효화 및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 ‘황금어장’을 운영, 1580억 원 상당의 게임머니를 판매하는 등 도박공간을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대 출신으로 전직 경찰 간부인 A씨는 필리핀 도주 중인 1명과 친분 관계를 유자하다가 도박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본사-총판-매장의 피라미드 구조를 형성 후 본사는 총판 소속 회원들이 충전한 대금의 7%를 총판 운영자에게, 총판은 하부 매장 소속 회원들이 충전한 대금의 5%를 매장 운영자에게 수료료로 제공하며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좌로 확인된 게임머니 판매대금만 1580억여 원으로 실제 판돈은 이보다 훨씬 큰 규모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 총판 운영자는 검찰조사에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도박 사이트”라고 진술했다. A씨 등은 200여개 계좌와 30여대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했으며 사이트 이름을 황금어장, 삼국지, 페스티발 등으로 계속 바꾸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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