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소방서는 산불발생 대다수가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 집중됨에 따라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중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청양관내 18건의 산림화재 중 10건인 56%가 봄철에 집중됐으며 이중 쓰레기 소각이 5건, 논․밭두렁 소각 3건, 불씨방치 2건으로 집계됐고 원인은 모두 부주의로 인해 발생돼 작업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봄철의 경우 맑고 건조한 날이 많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갑작스런 기온상승 등으로 동시다발 및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산불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산림 인접지에서의 무단 소각금지 ▲농업폐기물 소각 시 마을단위 공동일자 지정 ▲쓰레기 소각 시 관리인 상주 ▲입산 시 인화물질 소지 등을 금지해야 한다.
김창현 현장대응단장은 “봄․가을 산불피해는 대부분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마을단위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산불발견 시 119나 읍․면 산림부서에 신속히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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