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경찰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빈사무실 만을 골라 30여 차례에 걸쳐 절취행각을 벌인 최모씨(34)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며 최씨는 지난 6월부터 8월 16일까지 약 두 달간 경기, 전남, 전북, 부산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빈사무실을 선정 후 침입해 사무실내에서 보관 중인 노트북, 현금 등을 30회에 걸쳐 3800만원 상당의 재물을 절취해 오다 지난달 21일 오후 3시경 서울 영등포 앞 노상에서 끈질긴 추적수사 끝에 검거했다. 최 씨는 퇴근 후 빈 사무실을 범행대상으로 물색 후 미리준비한 빠루로 출입문 파손시켜 사무실 내에 있는 노트북, 현금 등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두달 간 평택, 분당, 전남 순천, 광주, 전북 전주, 부산, 천안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30회 걸쳐 절취했다. 평택경찰서는 최 씨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버리고 새로운 차량을 계속해서 빌리며 절취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하고 전국에 있는 렌트카 업체를 대상으로 수사범위를 확대한 노력 끝에 서울 영등포 부근 노상에서 차량을 이용 도주하려던 피의자 최모씨를 긴급체포하고 추가적인 여죄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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