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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최초 ‘구립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인 ‘예하예술학교’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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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최초 ‘구립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인 ‘예하예술학교’ 개교
  • 백인숙기자
  • 승인 2017.04.1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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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정식 학력 인정돼

○경계선 지능 청소년(중학생), 학교 부적응 청소년(고등학생) 등 40명 정원

 

 

-이동진 구청장이 도봉구 최초 구립 대안교육위탁기관인 예하예술학교 개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최초의 구립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예하예술학교(교장 지우영)’가 최근 개교식을 가졌다.

 

‘예하예술학교’는 경계선 지능 및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정식 학력이 인정된다.

 

이날 개교식에는 이동진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전문 예술가들의 축하공연과 학생들의 각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예하예술학교는 ‘모든 경계와 담을 허물고 예술로 꿈을 이룬다’는 교육목표 아래 순수예술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내면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기본교과(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특성화교과(음악, 무용, 미술, 연극 등) ▲창의적 체험활동(동아리, 진로, 봉사활동) 등 문화예술 중심의 예술통섭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학교정원은 경계선 지능의 중학생 20명, 학업중단 위기에 있는 고등학생 20명 등 총 40명으로 이들이 ‘특수’한 청소년에서 ‘특별’한 청소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경계선 지능 청소년’은 장애는 아니지만 평균보다 낮은 지능지수를 보이는 청소년으로 낮은 인지력, 미성숙한 사회성 때문에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절실한 상태였다.

 

이에 구는 학교 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을 겪는 등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예하예술학교에 입학해 문화예술 등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대안학교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가졌던 그간의 공청회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학생과 학부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며 “도봉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예하예술학교가 지친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의 요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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