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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회사 대표가 직원 시너뿌리고 방화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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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회사 대표가 직원 시너뿌리고 방화후 자살
  • 화성/ 최승필기자
  • 승인 2017.04.18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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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사무소 대표가 여직원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분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인력사무소에서 대표 A씨(62)가 직원 B씨(60대·여) 몸에 시너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당시 B씨는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옆 가게로 몸을 피한 뒤 가게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씨는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A씨는 충남의 한 야산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채무 관계로 갈등을 빚던 중 B씨와 사무실에 단둘이 있게 되자 미리 준비한 시너로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면서 "피의자가 사망했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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