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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전국 꼴찌’ 인천, 투표참여 독려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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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전국 꼴찌’ 인천, 투표참여 독려 안간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7.05.01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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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참정권 위한 투표장 편의시설 대폭 확대
참여 분위기 고조 각종 이벤트·캠페인도 진행

 

 

  선거 때마다 ‘투표율 전국 꼴찌’불명예를 안고 있는 인천은 이번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인 참정권을 위한 투표장 편의시설도 확대, 전국 6대 광역시 중 100%의 시설을 갖춰 1위를, 17개 시·도 중 공동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투표 환경개선과 관리로 ‘투표율 꼴찌 인천’의 전통 오명을 씻고 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중구 신포동 제1투표소를 비롯 192개소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지난 총선 때 9명이었던 수화통역사를 이번에는 100여 명으로 시설 및 인력을 크게 늘렸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미 선거 한 달을 앞둔 지난달 9일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인천경찰청 기마경찰대와 공동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시작으로 인파가 모이는 경기장과 터미널, 각종 행사장 등을 찾아 각종 캠페인을 벌이며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17일 남동우체국에서는 ‘아름다운 선거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인천지역 집배원으로 구성된 홍보단이 자동이륜차에 투표 홍보 깃발을 달고 배달 업무를 보는가 하면, 프로야구 두산과 SK 경기가 열린 23일 인천SK드림야구장에서는 단체 응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포토타임에서는 관중 2000여 명이 참여하는 풍선날리기 이벤트가 열리면서 야구장 상공은 홍보 비행선이 떠올라 투표 참여 분위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지난달 21일 KBS전국노래자랑 본선대회가 열린 중구 자유공원에서는 중구, 동구, 옹진군선관위 공동으로 선거홍보 카드섹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22일 중구 문화관광축제장에서도 대통령선거 관련 퀴즈를 통한 정보 전달 행사, 기표용구 사용 체험 등 이벤트가 있었다.


 오는 4~5일에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여행객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실제로 인천은 역대 각종 선거가 꼴찌에서 맴돌았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42.5%로 전국 15위,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13위, 2012년 18대 대선에서 74%로 14위,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53.7%로 15위였다.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서도 55.6%로 14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같이 저조한 투표율을 두고 지역의 A인사는 “고향 토박이 인구가 적은 탓에 정주의식이 부족한 외지인구 유입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모호한 지역 정체성이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시선관위 박형식 공보팀장은 “한 표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곧 민주주의라는 점을 인식시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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