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임형찬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달부터 11월까지 ‘2017 잘 가꾼 집 선정’사업을 추진한다.

‘잘 가꾼 집 선정’은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 중 건물 주변을 꽃이나 화분, 나무 등을 이용해 녹색 공간이 풍부한 곳으로 잘 가꾸거나 종로의 역사성,지역성을 잘 살린 집을 찾아 표창하는 것이다.

선정 대상은 ▲주택의 자투리 공간을 꽃과 나무 등으로 잘 가꾼 주택 ▲종로의 역사성·지역성을 반영해 서울성곽, 전통가옥 및 문화재 등과 조화롭게 녹색공간을 잘 살린 주택 ▲입체적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화분, 화단, 조경 식재 등을 이용해 골목 경관을 개선한 주택 등이다.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및 조경사 등 전문가의 손길로 가꿔진 집은 제외된다.

심사 기준은 노후주택 및 공간이 협소한 지역을 정성들여 잘 가꾸었는지 여부,주변 환경과의 조화 여부, 주택의 개방성 및 주민 호응도, 창의성, 지속성 등이다.

구는 동주민센터 및 구청 주택과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건축물 소유자로부터 신청서 및 녹색건축물 전경,정면, 측면, 근접촬영 등 사진파일을 접수한 뒤 전문가 심사를 벌여 오는 10월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2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북촌로15길 45번지 건물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항아리, 화분 등을 이용해 녹색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임형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