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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굳히기’ 洪·安 ‘2위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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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굳히기’ 洪·安 ‘2위 접전’
  • 대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7.05.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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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여론조사서 양강구도 흔들
‘文 1강-安·洪 2중’으로 재편

 ‘5·9 장미대선’이 1일로 8일 앞둔 시점에서 판세가 다시 한 번 크게 출렁거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압도적 지지율 1위를 지키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를 타며 안 후보의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문재인 대 안철수’ 양강구도가 허물어지고 대선 판도가 ‘1강 2중 2약’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로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반면 안 후보는 20.9%의 지지율을 기록해 3.7%포인트 상승한 홍 후보(16.7%)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7.6%로 4위를 지켰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한 5.2%로 나타났다.
 TV조선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문 후보는 39.8%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안 후보(21.0%)와 홍 후보(15.4%)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다음으로 심 후보(7.2%)와 유 후보(4.1%)가 뒤를 있었다.
 전국 지방지 7개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39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1%포인트)에서는 문 후보 44.1%, 안 후보 21.8%, 홍 후보 16.6%, 심 후보 8.6%, 유 후보 4.0% 순이었다.
 지방지 7개사 의뢰로 3주 전(4월 7~8일) 실시된 직전 조사 때와 비교해 안 후보가 15.4%포인트 급락한 반면 다른 4명의 후보는 1.5%포인트(문 후보)에서 8.2%포인트(홍 후보)까지 상승한 결과다.
 이같은 결과를 놓고 각 후보 측은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막판 총력전을 통한 대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문 후보 측은 1강 2중 구도가 굳어졌다고 보고 득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일 태세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5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리는 게 개혁 추진력을 뒷받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문 후보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지지층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낮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실제로 뚜껑을 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에는 후보지지도와 관련한 빅데이터 지수와 여론조사, 바닥 민심 등 각종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안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홍 후보 측은 안 후보에게서 이탈한 보수층이 홍 후보로 대이동 하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라가는 ‘실버 크로스’ 상태를 넘어 문 후보와의 양자구도 형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후보 측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3일 이전에 안 후보를 넘어선 여론조사가 속출하면 이후 ‘깜깜이 선거’ 기간 ‘샤이 보수’의 대결집을 통해 충분히 해볼 만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심 후보 측은 남은 기간 표심을 최대한 끌어모아 지지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 뒤 홍 후보를 제치고 문, 안 후보와 함께 야권 후보 3자 구도를 형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유 후보 측은 바닥 민심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실제 개표가 이뤄지면 전혀 상반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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