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입주민들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실려가고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경기도 일산소방서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4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10층짜리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는 것. 이 불로 이모 씨(여·33)등 입주민 1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 3곳으로 나뉘어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외에도 입주민 등 80여명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불은 약 1시간 만인 오후 1시 30분께 완전 진화됐다. 불이난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10층으로 1∼4층은 상가이고 5∼10층은 오피스텔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약 132㎡에 그을음 피해를 입히고 분전반과 배선을 일부 태워 모두 1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헬스장 배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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