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주한미군 장갑차 3대 빼돌려 판 ‘간 큰’ 고물상
상태바
주한미군 장갑차 3대 빼돌려 판 ‘간 큰’ 고물상
  • 이신우기자
  • 승인 2017.05.17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한미군의 전투용 장갑 수송차량 '험비'를 빼돌려 팔아치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당 가운데는 한국계 미군 부사관도 포함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미군 전술차량을 반출해 판매한 혐의(군용물등범죄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등으로 고물상 업자 허모 씨(60)와 한국계 미군 중사 전모 씨(47)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험비가 시중에서 수천만원에 거래된다는 점에 착안해 미리 짜고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시가 7000만원 상당의 험비 1대와 시가 4000만원 상당의 험비 2대를 화물차량에 실어 부대 밖으로 몰래 빼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군용품 수집가나 이른바 '밀덕'으로 불리는 전쟁용품 애호가들이 분해·절단돼 고철 상태로 반출된 험비를 사들여 재조립한 형태로 유통된 사례는 있지만, 원형 상태의 험비가 유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