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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크루즈 내년 사상 최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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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크루즈 내년 사상 최대 '기대'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12.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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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항에 입항하는 초호화 유람선이 처음으로 100척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내년에 15척의 크루즈가 총 148차례에 걸쳐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올해 크루즈가 92차례에 걸쳐 인천항에 입항한 것과 비교하면 61% 증가한 수치다.지난해에는 95차례에 걸쳐 크루즈가 인천항에 들어왔으나 올해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당초 예상치인 105차례보다 다소 줄었다.내년 인천항에 입항할 15척의 크루즈 가운데 처음 입항하는 선박도 5척이나 포함됐다.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소속 '퀀텀 오브 더 시즈호'는 지금까지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선들 보다 규모가 큰 16만7000t급이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진수식을 마쳤다.길이 347m의 규모로 승객 4819명과 승무원 1300여명을 태울 수 있다. 객실도 2090개를 보유하고 있어 역대 인천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가운데 최대 규모다.내년부터 동북아 지역에 투입될 이 선박은 인천항에는 11차례 기항한다. 코스타크루즈 소속 '코스타 세레나호'도 상하이∼제주∼인천 코스를 매주 한 차례 정기 기항한다. 내년 한 해 동안 총 48차례에 걸쳐 인천항을 찾는다.또 중국의 신규 크루즈선사 스카이시즈 크루즈라인 소속 '스카이시즈호', CMA-CGM 소속 '로스트랄호', 오세아니아 크루즈 소속 '인시그니아호' 등이 내년에 인천항을 처음 찾을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는 내년에도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크루즈의 인천항 기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선박∼터미널 연결 통로, 면세품 인도장 등을 이미 설치했으며 자동으로 높낮이가 조절되는 크루즈 승객용 승하차 장비인 스텝카를 개발해 내년 초부터 투입한다.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새 크루즈선의 인천항 입항이 확정되면서 내년 인천항을 통해 29만명의 크루즈 승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도록 항만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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