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 설계공모 심사위서 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작품 최종 당선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국내 청소년에게 체계적인 재난 안전교육 기회를 제공키 위해 최초로 추진 중인 ‘청소년해양교육원’의 밑 그림이 완성됐다.
여수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청소년해양교육원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가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당선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평면 공간계획이 합리적이다’, ‘청소년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내부동선과 평면배치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여수세계박람회장내 부지 4710㎡ 에 사업비 140억여 원을 들여 연면적 5400여㎡ 규모의 해양교육원을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연내 공사를 발주키로했다.
청소년해양교육원에는 해양체험장과 전시체험교육장, 다목적 강당, 생활관 등을 갖춰 해상에서의 자연재해는 물론 육상의 사회적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과 각종 교육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여수시 청소년해양교육원은 2014년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청소년들이 희생하면서 국내에도 체계적인 안전교육시설을 갖춰야 한다는 사회적주문에 따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재난대비 전문 실내 해양교육원이 없는 실정이다”며 “청소년해양교육원을 박람회장 내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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