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을 관통하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만들어질 경우 경기 성남본시가지에 싱크홀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17년 성남시 중원구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시의회 어지영 의원(분당 정자동)은 서울~세종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남한산성에 터널 시공을 할 경우 사기막골과 보통골지역의 계곡이 메마를 위험이 높을 것으로 지적했다.
이럴 경우 터널이 물길을 가로막아 성남본시가지 지역에 싱크홀 등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공사기간(2016년~2025년) 동안 공사차량 등으로 인해 상대원지역에 분진, 소음 등의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남한산성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 등의 피해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성남시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이배재구간 노선을 변경하는 것을 협의 후 올해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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