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버린 폐기물도 도입 이익추구
삼표측 “원가절감 차원 위법 없다”
강원도 삼척소재 삼표동양시멘트가 동해 GS북평화력발전소에서 공급 하는 폐기물 석탄재를 활용,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석탄재가 동양시멘트로 반입되는 과정에서 교량 및 도로파손, 비산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GS북평화력발전소는 지난 3월 9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발생되는 폐기물 석탄재는 연간 약 40만t을 모두 삼표동양시멘트로 이동 처리되고 있어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
동해 GS북평화력과 삼표시멘트간의 계약체결 내용을 보면 석탄재 처리비용은 미연소 탄소분 5%미만, t당 1만 500원, 처리물량은 연간 최소보장 물량 40만t, 5년간 계약으로 계약이행 보전 장치 없이 삼표시멘트 공장 내로 수송돼 시멘트 생산과정의 부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공기업 한국전력공사 지분 30%인 GS북평화력은 경쟁 입찰방식이 아닌 수의 계약체결로 공정거래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동해세관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국내에도 남아도는 폐기물 석탄재도 모자라 일본서 버리는 폐쓰레기 석탄재를 삼척시 정라항으로 년 20~40만t 정도를 폐기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쫄당 수만원의 돈을 받고 반입해 국내에서 시멘트원료로 둔갑해 사용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삼표시멘트는 국내 산업폐기물 석탄재와 일본산 석탄재를 정제 후 1일 약 1000t 가량을 동해지방레미콘에 골재로 약 4만원에 공급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계부처의 감사 및 관리감독이 시급한 실정이다.
삼척·동해시민은 물론 사회단체, 환경단체들은 “폐기물 석탄재는 발생된 지역에서 처리 하는 것이 마땅하며 석탄재를 삼표동양시멘트로 반입할 경우 교량 및 도로파손, 미세먼지,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생긴 생활불편 및 도로유지 보수비는 시민의 혈세로 충당되고 있다며”며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해 대해 삼표시멘트측은 “석탄회 재활용은 국가시책 일환인 자원절약과 재활용 촉진법에 따른 것이며 원가절감 효과가 있는 GS화력 석탄재를 사용 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