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가 의약품의 유통질서 확립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팔을 겉어붙였다. 시는 올해 하남시약사회와 연계를 통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폐의약품 회수 처리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오는 3월부터 하남시약사회 전문 강사를 초빙, 희망학교를 방문해 가정상비약 오남용의 위험성, 치료약과 예방약의 차이점, 흡연과 알코올의 중독성 및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각 가정에 방치돼 있거나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약품으로 인해 유발되는 환경오염과 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해 폐의약품 회수 처리에 대한 대민 홍보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정에서 복용 후 남거나 사용기한이 지난 약은 보건소나 약국에 비치돼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남시 보건소와 하남시약사회는 지난 해 관내 21개 학교와 경로원 등을 돌며 학생, 학부모 노인, 약물과다 복용자 등을 대상으로 약물오남용 교육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