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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0만명↑…청년실업난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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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0만명↑…청년실업난 ‘악화일로’
  • 김윤미기자
  • 승인 2017.07.12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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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5개월來 최소폭 상승
체감실업률 6월 기준 최고 수준
청년고용지표 지난달 기준 가장 높아

 지난달 취업자 증가가 30만 명에 그치며 5개월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늘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은 6월 기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6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만 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올해 1월 전년 대비 24만 3000명 증가한 이후 2월 37만 1000명, 3월 46만 6000명, 4월 42만 4000명, 5월 37만 5000명으로 매달 37만명 이상 늘다가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 취업자가 전년 대비 8000명 늘어 증가 폭이 전월(5만 2000명)보다 축소됐고 숙박·음식점업의 취업자 수는 3만 8000명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은 2011년 12월(-2만 8000명) 이후 처음으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 보다도 사정이 좋지 않다. 당시 증가 폭이 확 줄었다가 작년에는 그 기저효과 때문에 급격하게 늘었다. 그러나 올해는 또 그 기저효과 때문에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감소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보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 6000명 증가,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에는 수출 호조가 영향을 줬다. 지난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기댄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 취업자는 14만 9000명, 교육서비스업 8만 5000명, 부동산업 및 임대업은 6만 1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가 4만 1000명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률은 61.4%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6월 기준으로 1997년(61.9%) 이후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6만 5000명 증가한 10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20∼24세에서 1만 4000명 감소했을 뿐 대학 졸업 연령층인 25∼29세는 2만 1000명 늘었고 30대 8000명, 40대 1만 4000명, 50대 1만 6000명, 60세 이상 1만 9000명 등 다른 연령대에선 일제히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올랐고 청년층 실업률은 10.5%로 0.2%포인트 상승했다.
 체감실업률로 볼 수 있는 고용보조지표3은 11.1%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3.4%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나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015년 1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육아, 재학·수강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만 400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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