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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복잡한 마음 ‘음악의 물결’로 치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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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복잡한 마음 ‘음악의 물결’로 치유해요”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7.28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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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전남동부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여름캠프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전문치료사’ 지도

 전남 동부지역 위기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의 너울(물결)이 넘실대는 여수에서 음악 치유 여름캠프를 열고 꿈과 희망을 노래했다.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는 27일 여수시 신기동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2017 전남동부 위기 청소년 마음톡톡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캠프에는 검찰의 보호관찰 및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 또는 법원의 대안교육 명령을 받은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 51명이 참여했다.(사진)
 이날 캠프는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공동으로 마련했다.


 청소년들은 7개 조로 나눠 4교시에 걸쳐 기타·드럼 등 악기 연주와 작사·작곡 방법을 배우고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조별 공연을 펼치며 자아를 실현했다.
 이들은 합심해 기존 대중가요 등을 개사하거나 자작곡을 만들어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고민과 좌절을 잠시 내려놓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얘기했다.


 조별 공연에는 일부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녀들과 함께했다.
 교육 등 모든 캠프 일정은 국내 최고 수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의 전문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아래 진행했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예술치유는 청소년의 범죄 예방 및 재범 방지 효과가 크다”며 “위기 청소년에 대한 사회의 끊임없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공헌활동이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 등은 2016년 4월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그 해 검찰의 보호관찰 및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여수지역 위기 청소년 119명의 음악 치유를 실시했다.
 올해는 순천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이날 여름캠프 참가자를 포함해 약 140명의 청소년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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