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태안 안면도 관광지 3지구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롯데컨소시엄과의 본계약을 내년 3월 맺기로 했다.
도는 최근 태안군, 롯데컨소시엄(롯데자산개발㈜·㈜호텔롯데)과 ‘안면도 관지(3지구)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변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와 태안군, 롯데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29일 양해각서를 통해 본계약을 이달 말까지 체결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롯데컨소시엄이 외국인투자촉진법에 의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지연 등을 이유로 도에 협약 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도는 법률자문 등을 통해 롯데컨소시엄 측의 요청이 타당하다고 판단하며 수용 결정을 내렸다.
연장 기한은 실효성 담보를 위해 내년 3월 28일까지 8개월로 못 박았다.
도 관계자는 “롯데컨소시엄의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는 높은 것으로 판단되나, 세계 경제 상황 등으로 외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어 본계약 기한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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