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땅 꺼짐(싱크홀)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현재 관리 중인 533㎞ 길이 도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로 순찰 4개 조와 응급보수반을 상시 운영한다.
싱크홀이나 포트홀 등 도로 침하가 발생하면 안전 펜스를 치고 경찰과 협조해 부분·전면 교통 통제에 나선다. 지하 매설물 관리기관과 함께 원인을 조사해 복구 방안도 모색한다.
최근 인천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서구 인천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 인근에서 도로 침하가 발생했다.
장마철 도로 침하는 흔히 낡은 상하수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수된 하수관 탓에 주변 토사가 물과 함께 유실돼 땅속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도로가 침하하게 된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도로 침하가 우려되는 곳은 지반 탐사 레이더(GPR) 등으로 정밀 탐사를 해 미리 복구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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