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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살기좋은’ 여수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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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살기좋은’ 여수로 도약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7.08.0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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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생활법률 이해교육’ 실시…임금체불·부당해고 등 안내
1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교육’ 등도 진행


 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내국인뿐 아니라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국내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외국인들이 국내인과 동등하게 불편을 겪지않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 나타나는 사안들을 알기쉽게 전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과 이달 6일 두 차례 외국인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에서 ‘생활법률 이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여수경찰서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도 동참해 임금체불·부당해고·폭 대처법, 비자 유형·체류연장(변경)에 대한 사항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ㄱ씨는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을 알기쉽게 설명해 줘 유익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민들은 법무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점수제 비자는 숙련도·경력·한국어능력 등의 점수화를 통해 우수 외국 인력이 귀국하지 않고 계속해서 해당분야에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달 2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여수 알기’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외국인 주민 40여 명은 이날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콘텐츠인 해양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 미남크루즈를 체험하고 아쿠아플라넷을 관람하며 ‘여수의 속살’을 알기 위한 알찬 시간을 보냈다.
 오는 13일부터 내달 10일까지는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교육’도 마련키로했다.


 이 교육은 운영기간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키로했다.
 시는 외국인 주민들이 노래가사를 익히고 따라 부르면서 재미있게 어휘와 문법, 표현을 배울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외국인주민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활동에 대한 교육도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지역에는 지난달 말 기준 선원을 포함한 외국인근로자 2408명과 유학생 59명, 외국국적동포 143명, 기타 원어민 강사 등 외국인 963명 등 모두 3573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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