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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명품도시 강서 향한 노현송號의 뚝심행정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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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명품도시 강서 향한 노현송號의 뚝심행정 '순항'
  • 박창복기자
  • 승인 2017.08.0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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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민선6기 3주년 주요성과

“서울 강서구는 40년이라는 불혹의 역사와 상주인구 60만 명의 서남권의 중심도시로서 앞으로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구청장으로 일한지 7년.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3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혔다.

서울 자치구 중 강서구가 송파구 다음으로 인구 60만명을 최근 돌파하면서 중견도시로서 무한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발전을 선도할 중장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구민 삶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교육, 문화, 복지 등 각종 사업들도 꼼꼼하게 챙겨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힌 노현송 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도시 강서’로의 정책이 하나하나 실현되어 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가장 큰 성과는.

지난 3년은 중단없는 도약을 통해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다.

강서의 미래가 달려있는 마곡지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그 성과가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이제 마곡지구는 산업·주거단지의 기반시설 공정률이 98%를 넘어서는 등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롯데, 코오롱 등 기업들의 입주도 곧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으로 마곡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이 되면 연간 20만 명의 고용유발효과와 50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하는 첨단 R&D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서울 식물원은 식물원과 호수공원, 습지생태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식물과 호수(물)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형태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실시한 ‘서울식물원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한 것처럼 서남물재생센터 일부가 지하화 되면 식물원이 확장·연계돼 개화산까지 포함하는 그랜드파크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구에서는 방화대교 남단 일대의 숲을 복원해 개화산까지 연결하는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곳에 산재한 건설폐기물 처리시설을 이전시키고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민선5기부터 준비한 의료관광특구가 ‘강서미라클메디특구’로 지정을 받아 특화사업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고, 구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교육, 복지, 문화 등에서도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의료관광산업은 의료관광객 2명을 유치하면 중형자동차 1대를 수출하는 것과 비슷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강서구는 척추, 관절, 불임 분야의 우수한 실력을 가진 특화된 전문병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의료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면 새로운 소득창출과 서울의 대표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2015년 말 의료관광특구로 지정을 받았다.  

지금은 그간 착실하게 준비해온 특구 계획안에 따라 ▲의료관광 클러스터 조성 ▲의료관광 기반 마련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관광 도시구현 사업 등 4개 분야 20개 특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 완화로 건축물 용적률이 높아져 여성과 관절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 2곳이 시설을 증축하고 있고, 다른 병원들도 시설 증축을 검토하고 있다.

마곡지구 이화의료원에 국제진료센터를 건립하고,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를 설치하는 등 원스톱 체계를 갖춰 해외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도 펼쳐진다.

또한 병원과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관광 앱을 개발하고, 국제간병인과 같이 환자의 즐거운 치유를 돕기 위한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나가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한의학과 밀접한 지역적 특색을 살려 한방과 양방이 조화롭게 융합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척추, 관절 환자들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 표기를 병기하고 무장애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이 특화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구에는 수준높은 의료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게 되고 외국인 의료관광객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도 발전하게 되고 취업과 고용창출 효과도 늘어나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생각한다.

구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한 전문용역결과에 따르면 특구지정으로 생산유발효과가 2077억 원, 소득유발효과가 507억 원, 그리고 42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강서구가 고도제한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은 지난 2011년 고도제한 완화 T/F를 구성한 이후부터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양천구, 부천시와 공동으로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추진해 해발 119m까지 고도를 완화해도 비행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도 도출해 냈다.

또한 30만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인 결과, 민선6기에 들어서면서 항공법 개정을 이끌어냈고, 시행령과 시행규칙까지 개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개정된 법령이 제 역할을 하려면 항공학적 검토기준 및 방법, 항공학적 검토위원회 운영세칙, 국내 전문기관 지정 고시 등 세부적 보완이 필요한데, 국토부에서 항공학적 검토 세부기준을 준비하고 있으며, ICAO는 2015년부터 김포공항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괄 고도제한 완화 방안 및 사례별 고도제한 완화 방안’의 세부기준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연말 국제세미나에서 존 빅터 어거스틴 ICAO 법률국장이 “ICAO가 김포공항 사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도 국제세미나를 개최해 고도제한 완화가 조금이라도 앞당겨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고도제한에 묻혀 있는 강서구의 무궁한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포공항 주변 개발 박차

한국공항공사가 오는 2021년까지 김포공항 내에 대중골프장, 국립항공박물관, 공항 배후 지원시설 건설 등의 대규모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발맞춰 그동안 발전이 더딘 공항주변을 동시에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달 ‘김포공항 주변 관리방안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김포공항에서 추진 중인 배후지원시설 건설 지역과 남부순환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항동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공항동의 상업적 기능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의 용도 변경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가시설 등을 개발할 수 있는 특별계획구역의 지정, 공항으로 인한 공간적 단절 회복 및 기능적 연계를 위해 지하도 또는 육교 등의 기반시설 설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항동 주거지역 주거환경 개선방안으로 주민들간의 공동 개발 유도, 민간개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용적률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내년 7월까지 용역을 마치고, 용역결과에 따라 서울시,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주변지역 상생발전방안의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구 60만 명을 돌파했다. 많은 난제 해결방안은.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면 교통문제 뿐 아니라 문화,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만, 우리 구는 인구 증가에 대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고, 또 차분히 대처해 나가고 있다.

우선 구민들의 안전을 위한 CCTV 설치를 대폭 확대합니다. 2014년 687대에 불과했던 공공 CCTV는 민간과의 협력체제 구축 등 다양한 설치 노력이 더해져 당초 목표보다 2년이나 앞당겨 2016년 말 1000대 설치를 돌파했다. 올해도 CCTV 14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해 구민 안전을 꼼꼼히 살피고 지켜나갈 계획이다.

늘어나는 인구만큼이나 필요한 보육에 대한 공적 책임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공립 어린이집을 계속해서 확충해 왔는데 올해도 구립 어린이집을 늘리는 한편, 어린이집 운영 개선과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노력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

또한 화곡동 지역의 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강서문화센터 이전 및 문예회관 건립 사업은 올해 안에 부지를 선정해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식물원에 조성되는 LG아트센터 역시 조속한 시일 내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으로 강서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고 중요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민과 관이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과 협치를 이뤄 가겠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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