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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장, 다문화 이주여성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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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장, 다문화 이주여성 간담회
  • 홍상수 기자
  • 승인 2017.08.1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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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가정 방문, 각 나라 음식 차려놓고 이주여성들의 어려움 들어

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장은 8월 8일 오전 광진구 다문화 이주여성들과 유관기관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21일 광진구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다문화 간담회 이후 두 번째 모임이다. 당시 다문화 이주민은 의회에 초대를 받고 지방의회가 하는 일을 소개받은 일은 처음있는 일이라 인상깊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표하기도 했다.
 
특히 이 날은 평범한 한국인 가정을 방문하고 싶다는 이주여성들의 바램을 담아, 다문화 모임을 이끌어가며 친정엄마처럼 상담과 교육을 진행해주고 있는 “하이맘스터(마을배움터 공간)” 정인숙씨 집에서 마련한 자리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광진시민허브에서도 참석했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결혼을 통해 이주해온지 1년차부터 9년차까지 다양한 여성들은 정성껏 마련해온 각 나라 음식들을 차려놓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주 여성들은 차별과 한국사회 적응문제, 일자리문제, 가족내 갈등으로 인한 결혼생활의 어려움과 아이들 교육문제들을 이야기했으며, 언어장벽과 의지할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이런 모임이 작은 희망이 되었다고 말하고, 이런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대부분의 이주민들의 상황은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맘스터 정인숙씨’는 “관내 다문화 가정은 2,500세대가 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 다문화시대는 선택이 아닌 공존의 문제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적응 문제도 우리 사회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 공간 이용문제에 대해서도 건의하며, 특히 자양공공힐링센터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교육복지센터가 입주해있는 취지에 맞게 복지와 교육을 위한 공간 활용을 통해 주민들에게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께한 김창현 의장은 “이주민 정책은 미국과 유럽등 세계적으로도 갈등과 이견이 있으며, 자양4동의 경우에도 중국 이주민과 원주민과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며 점점 벌어지는 인식의 차이는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오늘 처음 접한 음식이 입에 맞으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소통과 상호이해를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말하며, “원주민과 이주민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일자리 문제는 이주여성 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경력단절 여성들에게도 어려운 화두이며,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의회에서도 여러 의원들과 함께 다문화 관련 행사를 진행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고 통합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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