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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 고시생 2030 건강수칙 소책자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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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 고시생 2030 건강수칙 소책자 배포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8.2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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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은 하루 유동인구 50만에 이르고 20대 쳥년층이 4명 중 1명꼴(22.4%)로 거주하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동네다. 학원가가 밀집해 있다 보니 고시생을 비롯한 취준생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이들 대부분이 장기적인 시험 스트레스와 경제사정으로 건강과 거리가 먼 수험생활을 겪게 된다. 저렴한 길거리 음식과 고시원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1.5평 남짓의 좁은 고시원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이 노량진 청춘들의 일상이 됐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건강한 학원가 조성을 위해 노량진 고시생을 위한 건강수칙을 소책자로 제작ㆍ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열악한 환경에서 장기간 수험생활에 지친 노량진 청춘들에게 제대로 된 건강관리법을 알려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한 방안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수험생들의 마음건강 지키기부터 금연과 절주, 균형 있는 식습관까지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내용을 소책자 형태로 담았다. 수험생 학습지침과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천방법을 소개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팁까지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금연이 필요한 이유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천방안 ▲마음건강 지키기 ▲생활 속 감염 예방으로 건강지키기 ▲식생활과 건강실천은 이렇게 하자 등 5개 분야가 페이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2030 건강수칙’은 8페이지 리플릿으로 총 3000부가 제작돼 고시원을 비롯해 학원, 독서실 등 수험생이 밀집한 장소에 배부됐다. 보건소와 동주민센터에도 비치돼 일반주민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건강증진 학원가 사업’을 위해 지난해 3월 ‘동작구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하고 수험생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메가스터디 타워 뒤편 보행로는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금연클리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노량진 컵밥거리에 대한 위생점검 및 저염지도를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먹거리 안전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건강한 노량진, 건강증진 학원가’ 사업이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서울시 주관 ‘2016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구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는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함동성 보건기획과장은 “노량진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춘들을 응원하고자 건강수칙 책자를 제작하게 됐다”며 "수험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누구나 건강하게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학원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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