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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국지도 70호선 확·포장공사 부실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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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국지도 70호선 확·포장공사 부실 투성이
  • 서산/ 한상규기자
  • 승인 2017.08.3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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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행시 아스팔트 위로 물 솟구치고 포트홀 현상 발생
준공 1년여만에 곳곳 보수…“부실시공 아니냐” 비난 가중

▲충남 서산 국지도 70호선이 확포장 준공 1년 만에 재시공 상황이 발생해 논란이다.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서 운산면으로 연결되는 국지도 70호선이 확포장 준공 1년 만에 아스팔트를 재시공하는 상황이 발생해 부실시공이 아니냐는 비난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건설관리공사 외 1개사에서 감리를 맡고 있는 이 국지도 70호선 확포장 공사 여러 구간에서는 차량이 지나갈 때 마다 아스팔트 위로 물이 솟구쳐 나와 도로 곳곳이 파손되는 등 포트홀 현상이 발생해 여기 저기 보수한 흔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시공업체가 준공 1년 여 만에 하자 보수를 실시했다.


 이 구간 4.3km 확포장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주)건영외 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비 80%와 도비 20% 등 총 594억 원을 투입해 준공된 상태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건설된 도로가 준공 1년 만에 하자가 발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아스팔트 포장 이전 단계 공사가 철저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기저층에서 부터 단계별 다짐 공사과정과 집중 호우에 대비한 아스팔트층 아래로 물 빠짐에 대한 설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부실시공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남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준공 1면 만에 아스팔트층 위로 물이 스며 나오는 현상으로 도로가 파손돼 하자 보수를 하게 돼 원인을 찾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아스팔트 위로 물이 나온 것은 컷팅 시 발생된 것이다. 하자보수 기간 중 발생된 것이기 때문에 회사 자부담으로 하자처리를 하고 있다”면서 “대형 과적차량의 통행도 도로 파손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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