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해 12월 청주수영장에 설치한 폐수열 회수기가 비용 절감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수열 회수기는 체육시설에서 버려지는 폐수에서 열을 회수해 다시 수돗물을 가열하는 장치로 사업비 2억1200만 원이 투입됐다. 이 시설은 동력 폐수열 회수 설비로서 30도의 폐수를 열교환 할 경우 급수 온도를 평균 16도에서 28도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 폐열회수기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1-2월에 지난해 동기 대비 2만4849㎥의 에너지를 절약, 1100여만 원의 도시가스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공단 관계자는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친환경 체육시설로 변신한 청주수영장이 앞으로도 에너지 모범 체육시설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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