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졸업 후 처음으로 강경고를 방문한 18회 문선미 동문이 자랑스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선뜻 1천만원의 장학금을 강경고등학교장(교장 안미숙)에게 전달했다.
강경고는 지난 5월에도 탤런트 강부자(8회 졸업생)께서 1억원을, 조순연 동문(18회)과 백인자 총동창회장이 각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어, 멀리 타국에서 이 소식을 접한 문선미 동문들도 일찍부터 동참의사를 밝혀왔었다.
문선미 동문은 방글라데시에서 약 1,300명의 직원과 함께 사업을 경영하고 있으면서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였고, 이날 학교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후배들을 만나“스승의 날 발원 학교의 학생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번 방문 기부는 재직 당시 총동창회를 조직하고, 지금도 총동창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애 전 교장(18회 졸업생)의 끊임없는 모교사랑에서 비롯된 것으로, 오늘도 오랜만에 귀국한 친구와 동행하여 넘치는 모교사랑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강경고는 자율형 공립고이자 교과중점학교로서 최근 충남교육청 창의융합형 문학기행 동아리에 선정되어 11일간 러시아 브라디보스톡에 4명의 학생이 다녀온 바 있으며, 8.18 광복절 기념‘근대거리에서 광복을 노래하다. 강경야행!’을 학생회와 학생동아리가 주관하는 등 다양한 학생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찬훈 교사는“지난번 강부자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이 릴레이식으로 후배들을 위한 정성을 보여주신 덕분에 강경고 학생들이 매우 행복해 하고 있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자며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