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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은평2) 서울시의원, 은둔형외톨이 지원방안 마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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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은평2) 서울시의원, 은둔형외톨이 지원방안 마련 토론회
  • 정대영기자
  • 승인 2017.09.09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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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미경 의원(은평2, 더민주당)은 지난 7일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서소문청사 제2동 2층)에서 ‘은둔형외톨이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미경 의원은 은둔형외톨이와 그 가족들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은둔형외톨이에 대한 통계 및 연구의 최신 자료가 부족하고 외부와 스스로 단절된 특성으로 실태 파악이 힘든 등 지원 방향을 잡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김 의원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은둔형외톨이와 그 가족들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자 은둔형외톨이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  

김 의원이 좌장을 맡고 여인중 동남정신과 원장, 박애선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 코보리 모토무 K2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 손지훈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 이재순 도와지 부대표, 심진석 서울특별시 도시농업전문가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여인중 동남정신과 원장은 은둔형외톨이의 원인과 배경을 가정환경, 학교 부적응, 사회경제, 문화의 4가지 요인으로 분류해 설명하고 지원방안으로 은둔형외톨이들이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불규칙한 식습관, 영향 불균형, 운동부족등의 문제점들을 리듬을 이용ㆍ치유한다는 취지의 ‘리듬캠프’를 제안했다.  

박애선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은둔형 청소년의 특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현재 가지고 있는 지원방안들을 ‘예방’과 ‘구출 및 지원사업’으로 구분하며 예방의 중요성 강조했다. 이어 이들을 지원하는 것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며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유관기관들과 함께 은둔형 청소년들을 실제 발굴하고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코보리 모토무 K2 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는 은둔형외톨이와 니트족의 관계 설명과 안정된 직업생활을 위한 단계별 메뉴 및 극복사례를 소개했다. 정책제안으로는 합숙형, 공동생활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부모를 포함한 환경의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지훈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은 은둔형외톨이에 대한 논의가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통일되고 일관된 프로그램이나 대책에 일괄로 참여하는 방안은 지양하고 발생 원인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과 조기의 빠른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재순 도화지 부대표는 발달장애인을 타의적 상황에 의한 또 다른 유형의 은둔형외톨이라 정의하고 발달장애인 미술 심리치료효과를 설명하며 발달장애인들이 또 다른 유형의 은둔형외톨이가 되지 않기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진석 서울시 도시농업전문가회 회장은 도시농업으로 운둔형 외톨이를 돕는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반려동물 및 원예활동 등 원예치료의 개념 설명과 대안학교, 직업훈련센터 등 지역공동체 연계 지원으로 텃밭관리 등 무기력을 운동으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종욱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는 올해 4월 은둔형청소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발굴·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정신보건, 심리지원, 생활지원 같은 복합적ㆍ장기적 지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학교밖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오늘 토론회가 청소년과 성인을 포함한 모든 운둔형외톨이에 대한 정책 마련에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토론회에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은둔형외톨이들과 그들 가족들의 지원정책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필요한 조례들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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