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문래창작촌 일대에서 예술가와 함께 즐기는 아트페스타(문화예술축제) ‘헬로우문래’를 개최한다.
철공소가 밀집돼 있던 문래동 골목에 하나둘 자리 잡은 예술가와 함께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로 매년 2~3회에 개최되어 온 ‘헬로우문래’는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게 됐다. 축제는 ▲문래캠퍼스 ▲아트마켓 ▲문래창작촌 투어 ▲우쿨렐레 공연 ▲옥상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에는 문래창작촌 공방 모임인 ‘문래캠퍼스’ 작가들이 헬로우문래 아트마켓에 연대 참여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처음 마련돼 눈길을 끈다.
문래캠퍼스에는 티모르커피(커피 내리기), 올어바웃공(수제품 만들기), MOMU(가죽제품 만들기), 소담상회(수제차), 취미공간모람(수채화 엽서 만들기) 등 총 10개의 부스가 마련돼 더욱 풍성해진 문래공방만의 예술 체험 직접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인 천연석 액세서리, 캔들과 디퓨저, 패브릭 소품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래예술창작촌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다면 헬로우문래 야시장 투어 프로그램인 ‘올래?문래!’에 참여해보자. 문래창작촌 골목의 역사를 듣고 작가 작업실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투어 루트는 54번지, 58번지 골목을 경유해 어반아트 게스트하우스와 예가온 액션 아카데미(전통 북 체험)를 방문한다. 축제 당일 현장에서 바로 신청 가능하며, 시간은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소요된다.
가을 저녁, 축제에 낭만을 더해 줄 우쿨렐레, 바이올린, 젬베 등 음악 공연과 옥상 영화제도 마련돼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영화는 문래동 아츠스테이 옥상(경인로 755)에서 행사 당일 오후 6시 30분에 ‘걷기왕’이 상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올해 마지막 헬로우문래는 10월 21일에 열릴 예정이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ellomullae)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