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관 간담회 연이어 개최
분양시기조절 등 해결대책 논의
분양시기조절 등 해결대책 논의
충북도가 최근 공급과잉으로 인한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결키 위해 관련기관 간담회 및분양시기 조절 등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다.
도는 지난 7월 ‘각 시행사 및 관련기관 합동간담회’를 갖고 미분양 원인 및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최근 충북도, 경자청, 청주시, 충북연구원, LH, 충북개발공사,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관련기관 합동간담회’를 개최해 아파트 공급과잉에 따른 해결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관계기관들은 최근 미분양 증가 원인으로 택지개발, 도시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공동주택 분양시기가 집중돼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책으로는 현재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공동주택은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방안과 산업단지 내 주거용지 공급비율을 시·군 여건을 고려해 제한하거나 최소화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 신규 택지개발사업 시 심의강화 및 분양시기 조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 노후 주거지역을 활성화하는 대책 등이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청주시에서 이달중 사업시행자들과 분양시기 조율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공급시기 조절이 이뤄질 경우 미분양 문제는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 지난달 말 현재 미분양 주택은 전월(6853호)대비 20.7%(1418호) 감소한 5435호로 집계됐으며, 도내에서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청주시는 전월(3439호) 대비 37%(1274호) 감소한 2165호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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