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지역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군은 항공 및 지상 예찰로는 한계가 있는 비가시권 지역에 저고도 운행이 가능한 드론(무인기)을 띄워 예찰의 효율성을 높인다.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조기 발견과 방제를 위해 산림청 헬기를 이용해 12일 군내 산림 전역에 항공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산림 특성상 비가시권 지역의 경우 기존의 항공 및 지상예찰만으로는 예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드론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군은 상대적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발생 밀도가 높은 진교·금남·고전·양보면은 물론 군내 전역에 드론을 투입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예찰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드론은 세밀한 예찰과 영상촬영으로 재선충병 피해목을 찾아내고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고사한 나무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방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 뿐만 아니라 농림지 돌발해충 예찰에도 드론을 적극 활용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효율성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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