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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회암사지 왕실축제 내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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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회암사지 왕실축제 내일 개최
  • 양주/ 강진구기자
  • 승인 2017.10.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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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개 체험 등 프로그램 다채


 경기도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14일 고려말 조선초 최대의 왕실사찰이었던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제1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를 개최한다.
 약 1만 여 평(3만 3000여㎡)에 달하는 광활한 회암사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태조 이성계의 힐링캠프’라는 부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시는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역사의 현장에서 왕의 생활, 휴식, 활동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70여 개의 체험·전시부스, 먹거리부스, 특별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축제날 오전 9시 30분부터 대규모의 인원이 참여해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방문시 행차모습을 재현한 어가행렬이 덕정역에서 회암사지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에게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한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어가행렬의 태조 이성계 역할은 탤런트 이원종씨가 담당하며 태조를 맞이하는 양주목사 역할에 이성호 양주시장, 무학대사 역할은 회암사 주지 혜성스님이 맡아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연날리기, ‘왕가의 산책’ 퍼포먼스와 전통무예 시연, 역사 골든벨, 서예작품 전시 등이 펼쳐지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왕실태교, 요가, 쉼체험 등 힐링체험과 ▲궁중음식, 다도, 환복소 등 왕실 생활 체험 ▲활쏘기, 말타기 등 왕의 활동 체험이 준비돼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양주무형문화재 합동공연(별산대놀이·소놀이굿·상여와회다지소리·농악·들노래) ▲경기도립국악단 공연(관현악, 해금, B-Boy 등) ▲의정부시립무용단 공연(전통창작무용극 ‘태조 이성계’) ▲경기소리보존회 양주시지부 공연(검무·화관무 등) ▲극단 민들레 전통연희극 (‘임꺽정은 살어있다!’) ▲예원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또한 오는 16일까지 회암사지 일원에 축제의 감동을 더할 어가행렬 유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은 가을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오랜 시간 나눌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왕실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인 14일 하루 동안 회암사지 박물관에서 양주역까지 운행하는 90번 노선 시내버스를 현재 4대, 20분~25분 간격에서 총 6대, 15분~20분 간격으로 증차 운행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인물, 건축, 유물 등 우리나라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시간 속에 묻혀있던 회암사지가 몇 세기의 시간을 거쳐 다시금 역사의 전면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호 시장은 “시를 찾은 방문객들이 태조 이성계가 마음의 안식처로 삼은 ‘치유의 궁궐(Healing Palace)’인 옛 회암사의 역사속 그날을, 이번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경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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