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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교도소 건립 ‘끊임없는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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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교도소 건립 ‘끊임없는 잡음’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7.11.13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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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공사비 지급 지연 말썽
불법 외국인근로자 현장 투입도


 법무부가 시행 중인 강원 속초교도소 건립을 둘러싸고 인건비와 공사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아 말썽을 빚은데 이어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와 불법 외국인 근로자들이 현장에 투입돼 적발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속초교도소 건립현장에서는 한때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아 말썽을 빚었고, 원청업체가 공사비 6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아 협력업체들로부터 반발을 사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원청업체의 갑질 횡포도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협력업체에 안전관리비 강요와 전기 인입비 부담, 공정하지 않은 각서 작성과 공사해지 절차를 밟으면서 협력업체가 부당성을 주장하고 있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최근에는 불법 외국인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다 관계기관에 적발돼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도 하는 등 불법이 난무하고 있다.


 이어 10일 오후 1시 34분께 강원 속초시 장사동 속초교도소 신축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중국인 근로자 박모 씨(60)가 강풍에 넘어진 거푸집에 깔려 숨졌다.
 가로 15m, 높이 3m, 무게 2t에 달하는 거푸집에 깔린 박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속초 지역에는 초속 1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도 공사를 강행해 공사업체가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안전관리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장 관계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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