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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까마귀 공습’ 임박…수원 배설물 테러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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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까마귀 공습’ 임박…수원 배설물 테러 ‘긴장’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17.11.30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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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선발대 500여마리 출현
곧 본진 수천마리 도래 전망

지난해 겨울 경기 수원시 내에 출몰해 배설물 테러와 정전사태를 일으킨 떼까마귀의 공습이 임박하면서 수원시와 시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수원시가 지난해 악몽에 대비해 빅데이터 분석까지 하면서 떼까마귀 출몰지역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하지만, 떼까마귀가 예측한 곳에 다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동수원사거리와 인계사거리, 가구거리 부근에 까마귀 500여마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주로 밤에 출몰하는 떼까마귀들은 도로변이나 상가 주변 전선에 앉아 쉬면서 전선 아래로 배설물을 떨어뜨리고 울음소리로 시민들을 놀라게 한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떼까마귀가 많지 않아 작년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통장회의 때 주민들에게 떼까마귀의 출몰현황과 대처법 등을 홍보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사례에 비춰보면 본격적인 떼까마귀 출몰이 다음 주로 전망되기 때문에 시와 시민들의 긴장감은 점차 커지고 있다.


수원에는 지난해 12월 6일을 시작으로 팔달구 인계동과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 3천여 마리의 떼까마귀가 날아와 머무르면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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