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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정보공고, 폐광지역 새로운 희망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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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정보공고, 폐광지역 새로운 희망 ‘급부상’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4.03.12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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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90명 지원 1·2:1 경쟁률 13여년만에 입학모집 인원 첫 초과… 시설확충 등 영향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교장 최종근)가 폐광지역 실업계 고등학교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선정보공업고등학교에 따르면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결과 3개 학과 75명 모집에 90명이 지원해 1^2: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농촌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으로 2000년이후 입학 모집인원을 초과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국영기업체, 금융권, 공무원반 등의 취업반과 대학진학반으로 반을 편성하여 일대일 개인 맞춤형 교육지도와 획기적인 투자확대로 기숙사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학교는 학생들의 개인부담을 덜어주고 학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수업료 및 학교운영비 전액을 면제해 주고, 성적·기능·성과·특별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또, 2011년도 하반기부터 3년간 전국 특성화고 영어 선진화 모델 시범학교로 선정돼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해외 취업의 기회도 부여되고,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 중점 학교로 선정되면서 병역 대체복무(산업기능요원) 및 우수 기업체 특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개인소질 계발을 위해 영어회화, 지리연구, 축구, 디지털 측량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쳐 학업과 자기계발을 통한 창의력을 키워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 4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관식을 갖은 75명 수용의 용담학사와 250명 수용이 가능한 단체급식소를 새롭게 단장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정선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결과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꿈의 기업이라 불리는 한국철도공사, 신한은행, 근로복지공단 등 공기업 및 금융권에 2012학년도 11명, 2013학년도 7명이 당당히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전교직원이 합심 노력해 활동을 펼친 결과 2010~2011학년도 2년 연속 취업기능강화사업 전국 최우수 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종근 교장은 "앞으로도 학업능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며, 학생 개개인 특성에 맞는 특성화된 지도를 통하여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미래 전문인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1년 9월에 정선농업고등학교 농업과 3학급으로 개교해 정선실업고등학교 등 두 차례 교명변경을 거쳐 현재 교직원 36명, 4개학과 학생수 200명으로 62회 623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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