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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학생 학업 지속, 학교밖 대안교육 기관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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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학생 학업 지속, 학교밖 대안교육 기관이 돕는다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17.1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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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청, 위탁기관 교육활동 사례 공유·프로그램 개선 성과보고회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업중단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안교육 위탁기관의 교육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성과보고회를 최근 강원도교육연수원에서 개최했다.


이 날 사례 발표에서는, 출석일수 부족으로 중3 과정을 3년 동안 다니고 있는 춘천 지역 학생이 중앙미용학원의 미용과정을 통해 무사히 의무교육단계를 마치고 고등학교로 진학한 사례가 공유돼 담당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태백의 김미연직업전문학교에서 제과제빵 과정을 이수한 특성화고 학생이 최근 관련 분야로 취업이 확정돼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학업도 마무리하고 자립에도 성공한 이야기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춘천루이실용음악학원은 음악을 매개로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자존감 향상을 이끌어낸 사례를 발표했다.


이처럼 대안교육 위탁기관은 위기 학생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학업 지속을 프로그램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학업중단 예방 효과도 크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또한 참석자들은 프로그램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위기 학생의 조기 발굴 및 조기 프로그램 참여, 위탁기관의 홍보 확대 등을 제언했다. 


학생지원과 김창수 장학관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학교가 1차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학업중단 사유가 다양해짐에 따라 대응도 다양해질 필요가 있다”며 “학교와 지역자원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안교육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위기학생들의 학업지속을 위해 학업중단숙려제 운영기관과 대안교육 위탁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직업 위탁교육기관(28), 학생미혼모 위탁교육기관(1), 상담복지센터(10),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1) 등 50여개 기관에 대한 예산 지원은 약 3억 2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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