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청 민원실이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문화갤러리로 거듭나고 있다.
하동군은 민원실의 주변공간을 이용해 시화전·사진전·서예전 등 다양한 장르의 군민 재능 발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원실은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5차례의 작품 전시회를 열어 민원을 보러온 군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글공부에 재미를 느끼는 지역 어르신들의 진실한 사연이 담긴 한글시화전을 시작으로 청소년동아리 활동 작품전, 백경 최외자 선생의 부부송이야기, 소나무의 대가 문경 진관휘 선생의 디카시화전에 이어 지금은 완석 정대병 선생의 서예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민원서류룰 접수하고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민원실에 마련된 다양한 장르의 작품 감상은 관광서 방문의 긴장감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프로가 아닌 숨어있는 군민 재능을 발표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민원실은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화초가 민원인을 반기고 있으며 건강 관리실, 유아놀이방, 무료음료 등이 비치돼 군민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는 등 군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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