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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표 ‘먹튀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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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표 ‘먹튀 사기’ 기승
  • <올림픽 특별취재반>
  • 승인 2018.02.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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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등 인기종목 노려…1건당 피해액 20만원~200만원 달해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에 20여건 접수…경찰 “사기피해신고 이력 확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임박하면서 최근 각종 경기 표를 미끼로 사기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더치트에서 '평창'과 '올림픽'으로 검색한 결과 지난달부터 4일 현재까지 표 판매 사기가 16건이 나왔다. 패딩이나 기념화폐 등을 합하면 22건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의 불량거래 후기 게시판에도 올림픽 관련 사기 글이 6개나 있었다.
'저도 당했습니다'는 댓글이 여러 개 달린 것으로 보아 신고되지 않는 피해와 경찰에 신고한 피해까지 합하면 사기범죄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12월에는 평창 롱패딩을 이용한 사기가 줄을 이었다면 최근에는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이미 표가 동난 인기 종목 표를 미끼로 한 사기범죄가 눈에 띄게 늘었다.
피해 금액도 적게는 20만원에서부터 많게는 200만원에 달했다.

사기꾼들은 직접 판매 글을 올리거나 구매 글에 댓글을 달아 선입금만 챙긴 뒤 표를 보내지 않고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피해자 등을 쳤다.
특히 한 사기꾼은 8건이나 사기를 쳐 누적 피해 금액이 400만원이 넘어 피해자들이 온라인에서 "콩밥을 먹이자"며 집단 고소 움직임을 보인다.


이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동계올림픽을 악용한 사이버범죄 피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 피해예방 수칙으로 상품대금을 현금결제(계좌이체)로만 유도하는 경우 거래에 주의하고, 소액 수수료를 부담하더라도 가급적 안전결제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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