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다량의 불명수(不明水) 유입 차단으로 공공하수처리장 시설용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노후된 차집관로에 대하여 대대적인 시설정비에 나선다. 최근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급속한 도시팽창으로 인구증가에 대비한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조속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년 이상된 하수도시설은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와 불명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과부하가 예상됨에 따라 불명수 유입차단을 위해 지난해 책임감리 및 시공사 선정을 끝냈으며, 올해 3월중에는 본격적인 착공 전에 주민설명회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총 419억5,200만원으로 향후 4년간 국비 243억8,000만원과 시비 175억7,200만원이 단계별로 투자되며 교동, 금호동 주거밀집지역의 우·오수분리사업과 청초천 하상 노후차집관 이설, 해수유입 방지시설 등을 설치 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불명수 유입차단과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등 공공하수도 기능향상을 위해 다각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청정속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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